이번에는 식탐많은 사장칭구 이야기인데요..ㅋㅋ

이번에는 식탐많은 사장칭구 이야기인데요..ㅋㅋ

헤라 15 5,032
오늘 이상하네요....ㅋㅋㅋㅋ

 점심시간이 될 즈음 사장칭구들 4~5명 우르르 들어옵니다.
(아까 그 신문사장이랑 이사는 일땜에 일찍 나간상태)
이 칭구들 참 시끄럽군요....
이 중엔 예전에 내 월급  떼먹은넘도 있고(뻔뻔하죠..올때마다 커피안주면 삐져서 갑니다)
그나마 조용한 사람도 있고...

이중에 단연 눈에 거슬리는 사람이 잇는데....이사람 얼굴에는
'식탐'이라고 써있습니다...인상이 그리 좋은편이 아닌데 항상 인상 좋은척을 합니다.
곧 정치를 할 모양이더군요...굽신굽신 오버해서 친한척을 하지않나 만날때마다 악수하자고
사람 불편하게 하는..암튼 그렇습니다.
오늘도 역시 인상 좋은척을 하며 들어오는군요~

"안녕하십니까..명함 잘 나온거 같습니다..한장 드리겠습니다아~.."
"네...에....(무뚝뚝)....."

이 칭구는 일년전에 회식자리에서 첨 보게 되었는데... 늦게 왔습니다...
삼겹살집이었는데 거의 먹고 지저분한 파장분위기였습니다...
허겁지겁  앉더니만 그 상태에서 공기밥하나를 달라하더군요..

공기밥이 오는순간 공기밥이 두숟가락에 없어지는걸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상위에 있는 모~~든 반찬들 남은 말라빠진 고기들을 모조리 해치우는겁니다...
 
왜..잘 먹고 복스럽게 먹는사람보면 보는사람도 흐믓하고 뿌듯한게 한국사람이라지만.

그.런.데...태어나서 첨 느꼈습니다...
"돼지같이 먹는다..."
네...정말 이사람은 잘먹는 차원을 떠나서..암튼 보는사람 불편하게 ..글케 먹는..좀 지저분하게..요란스럽게..
한마디로 밥맛이 떨어지게끔...ㅡ.ㅡ
(마요네즈 버물려진 옥수수 한접시를..접시를 입에 갖다대고 긁어서 입에 넣습디다..)
암튼 그런인상을 준 그런 칭구엿습니다....

점심을 사무실에서 시켜먹자 그러더군요..

자장면 4그릇을 시켰습니다..
한칭구는 가고 한칭구는 옆에 앉아서 먹는거 쳐다보고 있습니다.

식탐많은 그 칭구는 머가 그리바쁜지 전화로 여기저기 떠드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그러다가 자장면이 도착하니 목소리가 더 바빠집니다...

먼저 먹기 시작합니다..
거의 다 먹어갑니다..
참고로 전 음식을 디게 천천히 먹는편이어서(그래도 살은 찝니다.)
저만 남고 다들 거의 다 먹어갈 무렵...

그 식탐많은 칭구 다급해졌나봅니다..

"어쩌고 저쩌고~~아~~!그러니까..어디에 내 친구가 주재기자로 있으니까..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봐...나에 대해 물어보면 다 알려줄꺼야~!!!

더욱더 다급해 집니다....

정치..머 그런문제 같은데....심각하게 얘기하다가 자장면 앞에서 .... 목소리가 커집니다.

"아! 빨리!!긍게!!빨리 전화번호 적어~!!! 내 칭구 전화번호 적!으!라!고!!!"

제 옆에 앉는군요..제발 말 좀 안시켰음 좋겠는데.....다행이 먹는중이라 말은 안시키는군요...

핫!말을 합니다

"어이!!휴지좀 줘바.."

그러드만 몇장 뜯어 제 게 줍니다...흠..
고맙지만 하나도 고맙지 않습니다.

그러드만 그 옆에서 구경하든 친구한테 한마디 합니다...

"어이! 양이 많아서 그러는데 같이 먹게!!"

그냥 자장면 보통 한그릇인데...이상하단 생각이 들엇지만
그건 그냥 하는소리란걸 알앗습니다...

그럼 그렇지......그 칭구가 거절하는 순간 자장면이..몽땅 빨려 들어갑니다....그 입으로...

그리고 일어나서 물까지 떠다주네요..이거 역시 고맙지만 하나도 고맙지 않습니다...

"천천히 마니 드세요.."친절한 인사 잊지 않는군요....

다 먹고 치우는 순간 다른 칭구들 서넛이 또 우르르 몰려들어옵니다..

저..당황해서 양치하는척하고 화장실로 도망갔습니다..
그 많은 커피를 .. 진정...타기 싫었습니다...

한참후 잠잠해진 듯 하여 들어와보니..

식탐많은 칭구, 통화를 하고있네요...

"어이!! 그 칭구 전화 안받으면 나한테 물어보게!!!"
ㅋㅋㅋㅋㅋㅋㅋ

이제야 좀 조용하네요..커피나 한잔 해야징..ㅋㅋㅋㅋㅋ

 

Comments

헤라
몰라님 전주살아요? 
Molra^^
너 디졌어.. ㅡ,,ㅡ''
그렇잖아도 조넨 우울한데.ㅠㅠ 
거리
전주친친들 아주 글쓰는데는 머 있어...,
그러치 닝귀리 몰라엉, 엉아만 잘하면 다 잘하는건데...,
(거리 당분간 토맥 안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을 연츨하고 있음...,)
일단 =3=3=3=3=3=3=3 
편지다발
한편의 시트콤을 보는듯,,묘사가 절묘함미다,,ㅋㅋ 
초롱소녀
정말 그런사람들 보믄여 이해가 안가요...
남의 사무실 와서...그런 행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요... 
헤라
식탐이 많다..보기시를 정도로....그래서 실타. 식탐 내는거 보면 가관이다~ 친한척하니까 더 싫다. 
★쑤바™★
먹기전...빨리 받아적어
먹고난후...나테 들어

오호호호호호...압권이삼...ㅋㅋㅋ 
고객만족
글의 의 요점이 머야  ㅡ,.ㅡ  정리해서 다시 올려 ㅋㅋ
대략 사장친구중 한명이 댑따 잘먹는다.. 꼴비기 싫도록 잘 먹어 댄다...
근데 그 친구외에도 별루 친근감이 안간다..  ? 이런거인가.
이런 소린가 ㅋ 
헤라
글의 요점이 머긴...걍  식탐많은 사내의 뒷담이지..ㅋㅋㅋ 
cooljazz
아..글읽는거만으로 정신업다..@_@;;; 
..........
월급 떼어 먹은거 못 받았어여??
나도 오늘은 짜장이 땡겼었는데... 
명랑!
이번엔 무대리의 '장한혀' ,'추저분' 얘긴가? emoticon_003 
바르찌기
하고자하는 요점이 머야~
오늘 뒤담화 지대인데..
ㅡ.ㅡ;;; 
헤라
신비주의 다 깨졌다...ㅋㅋㅋㅋ 
아켄
~_~;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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