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일할때 놀아보기...^^

남 일할때 놀아보기...^^

독락[獨樂] 6 3,393
남 일할때도 일하고... 남 놀때도 일하는경우가 다반사라서 그 반대의 경우는 생각해 본적도, 그리 해본적도 없는것 같습니다.

크리스 마스를 포함해서 가을부터시작된 일들이 정신없이 흘러가 너무도 바쁘고 힘겨운 연말을 보냈더니... 소장님부터가... 조금 쉬자고 하시네요...

덕분에 남 일할때 놀아보는 "낮선" 경험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눈내리는 변산반도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알람이 울리지 않는바람에... 눈뜨니 이미 창밖으로 햇살이 빼꼼히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쉬는날... 생각해 두었던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야지" 하며 카메라를 챙겨 출발했는데 입구에서 경찰이 제지를 하네요.... "오늘 정기휴관일 입니다...." ㅜ.ㅜ

허탈하게 돌아 나오는데 차 안에서 이문세의 " 광화문 연가"가 흘러나오니 갑자기 덕수궁과 정동길이 몹시 걷고 싶어졌다는....

그렇게 덕수궁에 주차를 하고 문 앞에 서니... "정기휴관" 아흑...ㅜ.ㅜ

괜히 쌩으로 주차비만 날리고 경복궁을 향했습니다.

사람들 모두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혼자 어슬렁거리며 시내를 돌아다니니... 백수가 된듯한... 뭔가 어색하고...마치 나쁜짓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늘이 점차 맑아지니 경복궁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차를 돌려 경복궁을 향했습니다. 다행이 오늘은 휴관일이 아니더군요... 그런데... 방학을 맞은 어린친구들이 어찌나 많던지... 조용하게 산책하며 이생각 저생각좀 하려던 목적은 온데 간데 없고... 셔터만 몇컷 누르다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토맥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올 한해 원하옵고 바라옵는 모든 일들이 한없이 듬뿍 이루어 지시기를 기원 합니다.

獨樂... 

Comments

푸푸치
쑤바..ㅋㅋㅋㅋ 미쳐~ 
..........
정말 백수일때 시간떼우기가 무지 곤욕이었는데....
열심히 일하는게 더 속편하게 느껴졌어여!! 
김도현
우리 둘만 노는겨~ 
★쑤바™★
언니가 독락님 꼬셔버려...ㅋㅋ
헤헤헤헤...ㅋㅋ 
푸푸치
^^일할때 젤 행복한 사람들이라 그래요~
독락님두 행복한 2006년 되세요~ 이쁜 짝꿍도 어여 만들구요~
핫팅!! 
★쑤바™★
흐음......
나도 백수짓 한달할때...그런 기분 느꼈는데..
막 나쁜짓 하고있는 느낌..ㅋㅋ

역시...일할 팔자 가진사람은...
평생 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음.
쉰다는 느낌은 온데간데도 없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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